-성격구조의 신경증적, 경계선적, 정신병적 수준을 구체적 몇 가지 영역들을
(선호하는 방어, 정체성 통합의 수준, 현실검증의 적절성, 자신의 병리를 관찰할 수 있는
능력, 일차적 갈등의 특징, 잠재적 전이와 역전이) 구분하고, 이런 측면이 초기 면접 및
이후의 치료 맥락 안에서 구체적 행동과 의사소통으로 어떻게 그 모습을 드러내는지 살펴 볼 것이다.
* 신경증 수준의 성격구조의 특성
-‘신경증적’이라는 단어에서 현대 정신분석의 용어가 가진 아이러니를 본다.
오늘날에는 정서적으로 매우 건강하여 치료자에게 상당한 만족을 주는 소수의 내담자에게 만 이 용어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원래 프로이트 시대에 기질 장애가 없고, 정신분열증, 사회병질, 조울증이 아닌 환자들,
즉 정서적 고통이 정신병에 미치지 못하는 아주 넓은 범위 환자들에게 적용되던 것이었다.
-프로이트가 (증상) 신경증을 가지고 있다고 지칭한 많은 사람들은 사실은 경계선적 조직 혹은 정신병적 붕괴의 경험(히스테리의 환각- 현실경계를 넘어 비현실속으로 들어간 것) 을 하기도 하였음.
-많은 문제들이 성격에 견고하게 뿌리내리고 있음을 알게 될수록 ‘신경증적’ 이라는 말을 정서적 고통에도 불구하고 매우 높은 수준에서 기능하는 능력을 가리키는 용어로 더 아껴 서 사용하게 된다.
-현대정신분석적 관찰자들이 볼 때 신경증 수준에서 조직화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주로
성숙한 방어 혹은 이차적 방어를 사용한다.
-주로 (부인, 분열, 투사적동일시 등) 무분별한 갈등 해결책을 사용하기보다 성숙한 방어 선 호, 억압을 기본 방어로 하는 성숙한 방어를 선호한다고 강조함.
-마이슨: 생애 초기 공감적 양육이 어떻게 아동으로 하여금 강렬한 감정과 원시적 정동 상 태를 경험하면서도 그것을 다루기 위하여 유아적 방식에 매달리지 않을 수 있게 하는지 기 술.
-장기 집중 치료 중에 억압된 전이 신경증-분석에 출현
-신경증 수준의 내담자는 정서적 폭풍, 왜곡이 일어나는 와중에서도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능 력을 상당한 정도 유지한다.
-보다 건강한 성격구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통합된 정체감을 가지고 있다. 행동은 일관성을 보이며, 이들의 내적 경험은 자기의 연속성에 대한 감각을 포함. 기질, 자기 자신을 묘사해 보라고 하면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지 않으며 단차원적으로 대답하지도 않는다. 이들은 자신의 전반적인 기질, 가치, 취향, 습관, 신념, 장단점, 장기간의 안정된 속성으로 묘사. 부모, 연인 묘사할 때는 다면적, 어떤 사람의 성격을 구성하는 복잡하면서도 응집된 여러 속성들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경향.
-신경증 수준의 사람들은 대부분의 세상 사람들이 ‘현실’이라고 부르는 것과 견고하게 접촉. 경험을 환각/망상으로 잘못 해석하는 일이 없음. 사물을 자신의 틀로 이해-왜곡, 오해가 적다. 환자와 치료자 주관적으로 대체로 같은 세상에 살고 있다. 치료자는 왜곡된 렌즈로 세상을 보는 일에 공모하라는 정서적 압력을 거의 느끼지 않음. 신경증적 환자가 도움을 구하는 이유: 자아 이질적( 어떤 면 환자 자신이 이상하다)이거나 그렇게 되도록 치료자 개입할 수 있음.
-치료적 분열- 경험하는 자기의 부분과 관찰하는 자기의 부분을 나눌 수 있는 능력을 초기 에 보여줌,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자아 동조적인 경우; 환자 지각 방식을 무조건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지 않음)
(1) 신경증적 편집 성향의 사람 : 자신의 의심(투사)이 다른 사람의 악의에 주목하는 어떤 내적 소인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려고 할 것임.
(2) 경계선 혹은 정신병적 수준에 있는 편집증 환자 : 고통을 외부 탓으로 여기는 자신의 신 념을 (예, 사람들이 기를 쓰고 자신에게 해를 끼치려고 한다는 생각)치료자도 무조건 인 정하도록 강한 압력을 가할 것임. 그런 인정받지 못하면 이제 치료자와 함께 있는 것도 안 전 하지 못하다고 걱정할 것임. 경계선 환자와 정신병 환자 간의 중요한 차이점: 경계선 내담자는 사건을 해석할 때 원시적 방식과 현실에 근거 방식 사이에 더 큰 갈등을 겪는다.
(1) 신경증 범위의 강박행동을 보이는 사람 : 자신의 반복적 의식이 어리석은 짓인 줄 알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고 호소할 것.
(2) 경계선적 혹은 정신병적인 사람의 강박행동 : 강박행동을 수행함으로써 자신이 근복적으로 보호받는다고 믿으며, 이에 대해 정교하게 합리화를 함. 경계선적 환자: 강박행동이 실제로 는 불필요하다는 치료자의 생각을 이해, 정신병적 환자는 의식 준수의 중요성을 과소평가 하는 치료자가 상식이 없거나 도덕적 품위가 결여되어 있다고 마음속으로 걱정할 것임.
-예, 집안청소: 강박적 신경증적인 여인: 빨래 자주하는 것을 당혹스럽게 생각.
경계선 혹은 정신병적인 여인 : 그렇게 자주 침구를 세탁하지 않는 사람은 분명히 불결하다 고 느낄 것.
-때로 경계선 혹은 정신병적인 사람인 경우: 강박행동, 공포증, 강박사고가 있음을 언급하는 데 수년이 걸릴 수도 있음. (환자의 관점에서 하나도 이상할 게 없음)
-신경증적인 사람과 그보다 덜 건강한 사람의 감별진단 : 그들이 겪는 갈등의 본질들 또한 고려. 신경증적인 사람들과 과거력과 면접 상황에서의 행동: 에릭슨의 첫 두 단계의 결과물인 신뢰감과 자율성을 대체로 성공적으로 획득했으며, 정체감과 주도성 세 번째 단계의 성과물을 얻는데도 적어도 약간의 진전을 이루었음을 보여줌. 신경증적 사람들: 근본적인 안전감이나 통제감의 문제 때문에 치료 받으러 오는 것이 아님. 치료 오는 이유: 자신이 원하는 것과 이를 방해하는 장애물 사이에서 반복해서 갈등을 겪는 문제 때문에 온다( 장애물을 자신이 만들었다고 의심). 치료 목적: 사랑과 일을 못하도록 억제하는 것들을 제거하는데 있다고 프로이트의 주장은 바로 이 집단에 적용된다. 신경증 수준의 사람들은 혼자 있을 수 있는 능력, 놀고 즐길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싶어하며 치료에 온다.
•성격 병리의 연속선상에서 건강한 쪽에 놓여 있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의 느낌은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다. 환자는 건강한 관찰 자아, 작업동맹을 경험, 신경증적 내담자와 작업하는 치료자는 바로 첫 회기부터 자신과 환자가 같은 편에 속하며, 그들의 공동의 적은 환자의 문제 부분임을 느낌.
예: 전문가 한 사람과 열심히 배우려는 다른 한 사람이 함께 자동차를 고치는 모습에 비유. 치료자의 역전이가 부정적이건 긍정이건 압도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것임.
•신경증수준의 환자 말; 듣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지도, 강박적으로 구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지도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