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043. S.Mitchell을 통해 보는 주관성과 관계성의 구조>
Pennelope's Loom : Psychopathology and the Analytic Process
- Relational Concepts in Psychoanalysis / S. H. Mitchell -
<Case 1> 21살의 시인을 지망하는 남학생
▶ 개인사와 증상
- 자기혐오와 부모로부터의 고립이라는 어지럽고, 구역질나는 기억
. 9살에 부와의 스파르타식 등산, 불안하고 과보호적/침범적인 모.
- 시인을 지망하며 거의 홀로 끊임없이 글을 씀. 상업용 성공을 혐오하며,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소장되는 시를 쓰길 원함.
- 여성관계 ; 깊은 우울적 갈망으로 여자에 빠지고, 매우 민감하고 강요적으로 여자를 도움.
여자들이 그를 갈망하게 하면서도,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영속적 투쟁관계
※ Pennelope의 베짜기 (Homer 의 Odessey)
- 그녀의 헌신을 유지하고 주관적 세계를 함께 유지하는 효과적이면서도 신랄한 끝나지 않는 타피스트리 프로젝트
- 정신병리는 그 무한한 변형안에 균형에로의 무의식적 헌신, 내재된 초기대상에의 깊은 충성심을 반영한다.
▶ 갈등적 대상관계 : 아버지의 길들여지지 않은 잔인성은 모의 가정적인 것의 대척점
- 관계 메트릭스의 날실1 (모): 타인을 돌보는 역할의 삶. 절실한 필요가 고독을 발전시키는 관계.
- 관계 메트릭스의 날실2 (부) : 자기스스로 부과한 영웅적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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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분석가의 관계 메트릭스
- 결코 성과도 없고 비난도 이를 수 없는 ; 갈등과 균형이 구조물 자체에 예술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분석가가 프로젝트 전체에 대해서 강렬한 갈등을 경험하기 때문.
- 피분석가는 경험의 주어진 구조(given structure)로서 그가 경험하는 것들에 대해 회피하고자 하는 그의 갈등을 오직 느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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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의 메타포 (THE METAPHOR of the beast) from 욕동 모델
- 짐승의 용어로서의 그의 sexuality : 강력하고 길들여지지 않은 아버지를 동일시하면서, 어머니와의 동일시에서 나타나는 가정적인 것과 강렬한 갈등
⇒ 짐승을 내재적, 본능적인 것으로 간주할 때, 경험의 깊은 구조를 구성하고 self 경험내의 맥락을 제공하는 관계적 구성물과 연결성을 이해하는데 실패
▶ 유아의 메타포 (THE METAPHOR of the baby) from 발달구속 모델
- 중요한 초기 관계적 문제와 필요성을 강조함
- 길들여지지 않은 야수와 고립된 보호자로서의 작가라는 끊임없는 재생산이라는 그에게 매일 재탄생되는 산출물이자, 그의 어머니라는 무조건적 사랑과 헌신이라는 실현불가능한 제안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매일의 헌신하는 그.
⇒ 경험의 수동적 잔여물이 아니라 매일 활동적으로 짜여지는 그의 관계 세계에 종속되는 헌신을 이해하는데 실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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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적응적 관계 매트릭스에 어떻게 빠지게 되나. 왜 성격이 초기 관계에 의해 강렬한 조형되는가. 원형적 대상에 강력하게 애착되는 이유는?
- Freud : 죽음본능, 고착
- 관계모델 이론가(Fairbairn, Winicott, Kohut) : 환경 (비공감적 부모)
- S. Mitchell : 생애초기의 불가피한 정서적 환경
※ M. Mitchell : 타고난 기질과, 부모의 성격과 판타지라는 윤곽사이의 상호작용에서 만들어진 매우 특별한 형상으로서의 아기
- 부모의 불안에 의해 다듬어진 아기의 "좋은 나“의 감각 (Sullivan)과 부모의 침입에 의해 다듬어진 ”거짓 자기“의 감각 (Winnicott) 이라는 구성물은 부모의 성격이란 윤곽에 의해 제공된 공간내에서 자신을 디자인하고, 그리고 부모가 제공하는 연결점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자 하는 아동의 필요성을 말한다.
⇒ 짐승의 메타포와 아기의 메타포는 이러한 상호적인 프로세스를 설명하는데 실패함 ; 발달적 관점의 실패 (길들여져야 할 야수, 촉진으로서의 전개)
- 유아기 의존의 장기화라는 조건은 연결(connection)은 단지 정서적 필요성 뿐만 아니라, 물리적 생존을 위해서도 엄연히 필요한 조건이다 (분리, 과도자극, 부모의 불가피한 양육한계, 육체적 질병과 고통, 불멸성의 그림자, 형재 관계와 경쟁 등 불가피한 융합과 공포)
※ 인간관계는 갈등적일 수밖에 없다.
- Loewald : 모든 관계에 퍼져있는, 내적이면서 동시에 외적인, 양가성의 근원은 개별화와 ‘원초적 자기애적’ 공동체의 독자적 존재안에 내재되어 있는 양극성으로 보인다. 서로간의 연결은 항상 자아를 실현시키고 확장시키며, 다른 선택으로 좁히는 것에는 불가피하게도 그 댓가가 따른다.
- 각 개인은 특별히 자기-설계된 창조물이며, 대인과정 맥락(interpersoal context)안에서 꼭 맞게 양식화된 것이라면, 그가 규범을 벗어났다고 측정할 수 있는 정신병리에 대한 근원적 기준은 없다.
⇒ 원형적 대상들과의 갈등적 애착과 동일시라는 유대를 바꾸는 것이 분석 치료에서의 기본적 치료적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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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적 행위라는 개념의 비교
<Case 2> 수동항복에의 강렬한 소망과 관련된 갈등을 가진 환자
▶ 자유연상의 중단; 자유연상의 구성과 같이, 진실로 원하는 것을 치료자가 제공해주도록 허용할 만큼 치료자를 믿을 수 없었음.
- 딸을 통해서 소통하던 소원한 부모, 딸의 완전한 항복 하에 충족과 보호를 주었던.
. 모: 그녀에게 헌신하고, 모든 것을 다 해주던 성자같은 모.
. 부: 강력하고, 삶 전반에서 자신의 우월한 지혜를 가졌다고 확신하는, 고립된 부. 딸에게 정확하게 조정하고 지시하던
⇒ “우리는 양방향 조정이 가능한 차에 있는 것과 같다. 나는 당신이 운전하게 하는 척하나,
결코 실제로 주조종을 포기하지 않았다”
⇒ 그녀가 가장 불가능하다고 느꼈던 신뢰할만한 조종의 포기/양도라는 것을 요구하는 시점에
서 분석은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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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상에 대한 각 이론적 관점은 고유한 개념적 세계의 중심이다.
- 각기 다른 소망 (충족/박탈), 해석 (in/out), 전이, 역전이
(1) 욕동-갈등 모델 (고전적 모델, Drive-Conflict Model)
- 최면 (기억의 회복), 자유연상, 욕동이론 (욕동해소, 규제/승화)
- 저항의 극복이 목표 (리비도의 철회); 저항은 기억과 통찰의 sabotage
- 치료적 관계의 중요성 (라포, 작업동맹)
- 정확한 해석은 환자를 본능적 고착에서 벗어나게 하는 통찰을 제공
- 전이는 원 유아적 소망과 불안의 재경험 / 전이해석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정서적 경험(Glover) ⇒ 금욕과 좌절의 전이경험에서 기억이 증가, 내적 갈등의 증가
- 분석가는 과거의 갈등적 갈망의 대상, 짐승과 같고, 재결합을 요구하는 피분석가
. 분석가는 객관적/중립적 정서상태 지향 (전이를 다루는 것은, 환자의 게임에 빠지지 않는 것, Feni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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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동-갈등 모델 기반 사례 분석
- 수동 항복에의 강렬한 소망과 관련된 갈등 = 아버지에의 성적 항복 (Oedipal) = 남근기 어머니에의 동성애적 항복 = 어머니와의 공생적 융합에의 갈망 (preOedipal)
- 전이에 굴복하지 않기 위한 치료자의 중립성, 역전이적 유혹 및 왜곡
- 궁극적으로 치료자에의 항복에 대한 갈망과 두려움은 유아적 소망을 드러내고 포기하기 위해서 좌절되야 하며, 강력한 좌절적으로 경험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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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발달-구속모델 (Development-Arrest Model)
- 어머니에 대한 유아의 초기 관계에 강력한 중점을 두는 관계 모델
- 고전적 모델에 충성적이며, 신경증 환자에 적합 (관계 모델은 더 심각한 환자에 적합?)
- 잃어버린 초기의 필수적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대상으로의 분석가, 미숙하고 향후 발달의 필수적 조건을 기다리는 진정한 자기로서의 피분석가
⇒ 분석가의 공감적, 양육적 태도 (good enough mother)
- 오래된 갈망의 좌절이 아닌, 분석적 변화와 성숙한 과정을 재개시키는 새로운 지원
- Winicott, Guntrip, Kohut
a. Winicott
∨ 부모의 양육실패(impingement)로 인해 발달적 고착. 주관성의 참자기의 중단/묻힘, 거짓자기의 형성.
∨ 애매한 중간 영역을 통해 참자기의 주관적 전능성을 점화, 일차적 모성몰두를 통한 유아의 소망과 환상의 실현하기 위해 현실을 조형함.
∨ 잃어버렸던 부모의 기능을 제공 (holding - good enough mother - 물리적 )
⇒ “치료자의 기본 금지명령 (baisc injunction)은 개입하지 말기”
∨ 중요한 것은 통찰을 제공하는 해석 내용이 아니라 치료자와의 관계에서 필요한 엄마-아기 관계의 경험을 제공하는 해석 방식임
b. Kohut
∨ 자기애적 충족과 불가피한 실망, 부모의 양육실패로 자기감의 공허, 고갈, 허약, 파편화
∨ 자기대상 전이를 통한 중단된 발달의 재개 : “자기대상 되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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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달-구속 모델 기반 사례 분석
- 전이속에서의 항복에 관련된 환자의 소망과 두려움은 자아/자기 필요이자, 정상적인 양육자, 부모 기능에 대한 갈망의 표현. (버텨주는 환경에서 경험을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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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계-갈등 모델 (Relational-Conflict Model)
3-1) 통합된 관계적 관점
- 대상 관계적 이론가 (Fairbairn, Raker)와 대인과정적 분석가, 그리고 일부의 자기심리학과 실존주의 정신분석가의 집합
- 양육자와의 초기 관계에서의 교란은 관계성(relatedness)를 심각하게 훼손시킨다. 이는 유아의 욕구를 얼어붙게하기보다는 유아가 대인과정적 세계를(대상관계의 세계) 만드는 복잡한 과정에 도화선을 당김으로써 이루어진다.
- 피분석자의 관계 세계안의 기본 구조를 변화시키는 분석적 변화의 중심 매커니즘은 관계 매트릭스의 다른 차원에 집중 : ① 자기구성(self-organization), ②대상과의 유대(object ties), ③교류 유형 (transactional patterns)
- 자기구성은 자신의 거부되고, 숨겨지고, 부인된 모든 경험의 측면을 회복하고 재연결한다.
∨ 불안과 실망은 과거의 장면이 재경험 될 때 나타나며, 다양한 자기 경험은 숨겨져 있다.
3-2) Fairbairn, Raker
- 내적대상의 구조와 그 관계의 변형. 해석의 과정을 통해 나쁜 대상을 다른 종류의 대상으로 변화시키는 경험 (내면화).
⇒ 관계 매트릭스의 심리내적 영역의 변형
3-3) 대인과정적 전통
- 교류 패턴의 변화; 자신과 타인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대인과정 상황에 진입
- 분석가와 피분석가는 구현(enactment)과 제한 밖에서 서로 함께 존재하는 방법을 같이 찾아나가는 것
- 불안에 대한 불안은 피분석가를 타인과의 교류에서 반복적, 제한적 패턴을 갖도록 제한한다. 이것은 자기와 타인이란 경험의 범위를 정하는 의식행위이다
d. 세 개의 모델은 동일한 프로세스의 다른 양상을 비춘다
- 오래된 착각과 전형적 패턴은 갈등을 줄이고, 안전감을 준다. 왜냐하면 착각과 전형적 패턴은 익숙하며, 또한 충성심과 연결감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e.g) 나쁜 대상과의 유대는 고질적이고 반복적인데, 이것은 익숙하고 불안을 줄인다.
e. 정신병리의 이해
- 자기구성 관점 : 자기를 유지시키는 (응집성있고 연속적있는 나) 구성적 접착체
- 대상과의 유대의 관점 : 주요 대상과의 초기 연결을 유지하는 것 (유기 불안 등)
- 교류의 관점 : 정신병리는 그 자체가 대인과정적으로 작용하며, 불안을 최소화하는 기능을 한다는 측면에서 반복되는 것 (새로운 것은 과거 부모의 불안과 연결)
- 이런 세가지 관점은 Penelope의 엄격하고 견고성, 즉 풍파에 대한 정신병리의 고집스러움과 복잡성을 조명해준다.
f. 피분석가는 필연적으로 옛 것 안에서 새로운 것을 찾는다.
- 아무리 희망없고, 자기패배적인 부정적인 환자라도 치료안에서 그의 현존은 적어도 뭔가 다른 것에 대한 최소한의 인정이며, 그의 관계적 세상의 개방이다.
- 대인과정적 모델은 분석가는 피분석가의 관계 매트릭스의 반복적인 형상(configuration)의 구조들과, 그 구조들내에서 자신을 발견한다. 고전적 모델과 발달-구속모델은 피분석가의 영역 밖에 치료자를 둔다.
⇒ 자신의 길을 찾으려는 분투, 이러한 형상을 관찰하고 이해하려하며 서로간의 관여를 통해 서로의 통로를 발견하고자 하는 분석가와 피분석가의 협력적 노력은 치료의 핵심이다.
- Levenson, Racker, Gill, Sandler
g. 분석가의 경험은 반드시 피분석가의 관계 구조들에 의해 조형된다.
- 치료자의 의식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치료자의 참여는 경험의 레벨에서 상대적으로 덜 조절된다 (Hoffman) ; 치료자는 가끔 온전히 자신의 목소리뿐 아니라 환자의 옛 시나리오에서의 재현(enactment)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며, 분석가 고유의 과거와 역동들로부터의 병렬적이고 상보적인 목소리가 각 피분석가들과의 상호작용의 복잡성내에서 불러일으켜진다.
⇒ 피분석가와 타인들간에 일어나는 것을 이해하는 계기이기도 함.
- 분석가의 현존(presence)는 두가지 측면에서 중요하다. : 분석가가 무엇을 하려고 하고 있으며, 피분석가의 관계 세계내의 다양한 형상에 대해 불가피한 관여를 하고자 하면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 관계갈등 모델은 분석가의 의도하지 않는 형태의 참여라는 그 내용에 대해 보다 큰 중요성을 둔다.
- 치료자는 피분석가를 단지 이해해서는 안된다. 그는 그 이해를 소통하기 위한, 환자가 들을 수 있는 목소리를 찾아야 한다. 피분석가의 듣고 경험하는 기존의 패턴으로부터 빠져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 과정은 해석의 예술이며, 역전이와의 투쟁인데, 둘다 복잡하고 긴밀하게 상호걸려진 과정들이다.
▣ 해석, 전이, 역전이
▶ 분석가가 해석을 할 때 무엇을 일어나는지 알고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고전적 모델 : 해석은 숨겨진 내역을 발견하고, 억압의 장애물을 드러내고, 심리내적 구조의 내적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 발달-구속 모델 : 해석은 환자가 깊게 이해되고 돌봄 받는다고 느낄 때, 환자 내에서 일어나는 경험안에 그 효과가 있다. (정서적 어조 등)
. 관계-갈등 모델 : 해석은 복잡한 관계 사건이다. 말과 행동이라는 언어는 서로의 변형물일 수 있다 (Levenson)
- “변화에 저항하기 (resisting transformation ; Levenson)" or "역전이를 정복하기(mastering the countertransference)" 의 과정 : ① 피분석가가 필수적으로 전이에 들어가야 한다 (빠져나오려는 길을 찾기 전에 - 전이 훈습에의 저항), ② 분석가가 처음에 역전이를 경험해야 하거나, 자기안에 환자를 발견해야 한다 (빠져나오려는 길을 찾기전에).
▶ 치료자는 (사랑과 미움, 성과 살인, 침입과 유기, 피해자와 박해자라는) 열정적 드라마의 공동배우로서, 환자와 함께 투쟁을 한다. 이러한 갈등은 (융합도 분리도 아닌, 유혹도 거절도 아닌, 피해자도 가학자도 아닌) 피분석가와 함께 존재하는 다른 방식으로, 두사람간의 새로운 경험이다.
▶ Kohut은 피분석가의 재료에 접근함에 있어서, ‘진실된 호기심 (genuine curiosity)’ 라는 태도를 강조했는데, 이는 분석가가 피분석가를 함께하기를 초대하고 관계 맺으려는 노력을 말한다.
- 분석적 변화는 병리적 통합 패턴이나 대인과정을 풍성하게 하기보다는 위협하는 경험들의 다름이라는 이러한 종류들의 불균형을 정확히 극복하고자 하는 두 참여자들간의 투쟁을 수반한다.
- ‘분석적 환경에서, 해석의 작업은 현실의 환상을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 분석가의 경험간의 경계를 설정하고, 동시에 연결시키는 것이다’ (Schwartz)
▶ 누구도 전이-역전이 형상의 밖에 완벽히 서있을 수 없다.
- 중립성, 작업동맹, 공감적 입장 은 치료자의 상호작용의 진정성을 훼손하며, 이는 피분석가가 처음부터 분석가를 피분석가의 전이 형상의 밖에 있는 것으로 본다고 전제하는 것이다.
▶ 세가지 모델에서 전이의 이해와 관여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 고전적 입장 : 분석가의 실재성은 꿈에서의 낮의 잔유물로 같이 작동. 신경증 과정과 전이는 지속적 무의식적 환상들에 의해 생성되는 정신적 세트라는 관점에서, 어떻게 개인이 오지각하고 지각의 데이타를 통합하거나 응답하는데 실패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된다. (Arlow)
- 관계-갈등 모델 : 무엇이 실제 일어나는지에 대한 그럴듯한 해석에서 빠져나와 피분석가는 전이속에서 주관적 현실을 구축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피분석가의 분석가에 대한 주관적 경험은 개방되어 있고, 분석가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상당히 조형되어진다. (Hoffman)
▶ 심리내적 프로세스의 검증으로의 조우(encounting)
- 고전적 모델에서는 없음 : 분석가는 빈 스크린
- 발달-구속 모델에서는 과거의 대인과정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나, 치료자와의 현재의 상호작용을 특별히 중시하지 않음 (양육적인 치료사 앞에서의 재경험하면서 방출)
- 관계-갈등 모델에서는 치료자와의 조우하고 둘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심리내적 프로세스가 유일하게 발생된다.
▶ 분석적 상황 (analytic situation)
- 고전적 모델 : 분석가는 객관적 견해를 제공함.
- 발달-구속 모델 : 한명의 대상(subject)와 한명의 촉진자(facilitator)로 구성
- 관계-갈등 모델 : 과거와 현실의 관계 형상들이 계속 진동하며(oscillation), 분석가는 항상 전이-역전이의 요소로서 중간에 있다. 분석가와 피분석가가 근본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며, 두사람 사이의 조우처럼, 피분석가는 분석가에 이르고자 투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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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갈등 모델 기반 사례 분석
- 항복에의 소망은 그녀가 부모에게 연결되자고 했던 방식으로 분석가와 연결하고자 되고자하는 소망.
- 누구도 주조정을 결코 포기할 수 없으며, 그렇게 하고자는 유혹은 부모에게 제공되었던 삶의 환상적 솔루션의 일부이다.
- 치료적 행위가 환상적 모든 돌봄에의 복종으로 경험될 수 있기에, 해석을 통해 극복이 필요했음. 치료적인 것은 분석가의 환상적 지혜나 조정이 아닌, 좀더 협력적인 입장에서 관계를 점차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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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토로의 귀향
<Case 3> 유능하고 성공했으나, 손상된 자기와 우울로 겪고 있는 Sam
▶ 증상 및 개인사
- 증상 : 강박적 과식, 주기적 우울, 자신보다 과도하게 비만하고 우울한 여성과의 장기간의 로맨틱한 관계 (전화상으로 말없이 숨만 쉬며, 접촉을 열어 놓는 식의)
- 자신에 대한 일관되지 않은 이미지/삶 : 유능하고 창의적이고 성공한 사람 vs 우울하고, 매우 문제가 많고, 근본적으로 망가진 사람
- 개인사
. 겁많고 매우 수줍은, 격리된, 그리고 조정하고 보호하려 했던 불안한 모
. 활기있고, 조적 성격의 부, 심각한 두뇌손상을 입고 태어난 여동생의 충격적 탄생
. 심각한 사업실패와 질병은 매우 깊은 우울로 철수한 부모. 탄수화물을 먹으면서 욕탕에서 함께.
- 그는 세상에 보내진 가족의 밀사이자, 가족을 돌보고 구하는 사람.
▶ 증상의 의미
- 그의 자기손상적이고 우울적 증상은 그의 가족과의 애착을 유지하는 기능을 함
- 그와 가족에게 삶은 고통으로 가득찬 곳이며, 삶을 즐기는 사람은 천박하고 지적/도덕적으로 부족한 사람이라는 인식 ⇒ 기쁨과 즐거움은 개인적이며, 단절이며, 거의 수치스러운 것임
▶ 치료자와의 관계로의 전이
- 연결(connection) : 치료자가 고통받고 (suffering), Sam이 염려하며 돌보는, 비참함 속에서 함께 시들어가는 다양한 판타지를 탐색. 그의 매우 민감하고 따뜻한 공감은 슬프지만 편안한 환경 조성 (치료자도 즐기는). 이런 그의 판타지는 치료자를 절실하게 돕고 있다는 신념에 기반을 두고 있음
- 역전이: 치료자는 그의 세심한 돌봄에 복종하고 싶은 강한 역전이와, 동시에 분리와 조적 반전의 강력한 저항을 느낌 ⇒ 환자의 자기영속적 우울과 핵심적 갈등
e.g) 한 세션에서 기분이 좋던 Sam은 우울해있던 치료자를 보고, 급격히 우울해짐. 자신이 배신하는 악인처럼 느껴졌고, 완전한 격리를 느낌.
▶ 새로운 경험과 가능성
- Sam은 타인의 정서상태와 무관하게 점차 자신의 경험을 수용하기 시작함. 오래된 대상 유대를 (우울적 융합=친밀감) 벗어나며, 타인과의 통합적 관계를 해나가고 그 불안을 조절해나가 시작함. 몇 년의 치료후 그는 처음으로 행복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가족밖에서 깊은 유대를 맺기 시작함.
- 이런 긍정적 변화를 의미하는 꿈 : 가족들과 사는 섬을 벗어나 본토로 가서, 카니발을 즐겁고 구경함. 다시 배를 타고 섬으로 돌아가려는데, 배를 저어 나가려하면 벌레들이 쏘아됨. 결국 안도감을 느끼며 돌아가는 것을 중단하고, 본토의 활동들에 참가함.
▶ 관계 매트릭스를 구성하는, 억제하는 자기구성과 내적 대상과의 유대, 경직된 상호주관적 패턴들의 재탄생은 능동적이며, 때론 완고하게 의지적 과정이다. 이 과정을 이겨내고, 병리가 때론 제공하는 혼자됨이라는 새로운 지각을 감당해나감으로써, 환자는 새로운 세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믿게 된다. 치료적 변화는 큰 용기를 요구한다.
- 분석가와의 관계는 구축과 옛 대상과의 관계의 분절을 위한 매개체이다.
- 전이의 경험에의 섬세한 저항들도 일어난다 (Gill)
- 환자는 아직도 치료자가 전이적이며, 만족을 주지않는 대상으로 남으라고 주장한다 [치료자가 그의 내적 갈등을 감당하고 그를 해방시켜주기를 바라는]
⇒ 변화는 연속적인 과정이다. Sam의 꿈에서 섬이 아직 거기에 있고, 그에게 돌아오라고 하듯이, 옛 관계 형상들은 사라지지 않고, 영속적인 가능성으로서 남아있다.
⇒ 즉, 건설적이고, 창조적인 삶은 지속적인 선택을 요구한다. (Constructive, creative living necessitates continual cho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