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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의 최고봉 몽블랑(4,809m)에 비가 내린다
이곳, 몽블랑 에귀디미디 전망대의 해발고도 3,842m, 오후 3시 온도가 10.2℃이다. 가느다란 이슬비가 내린다. 처마 위에 있던 눈이 녹아내리고 있다. 빙점고도Altitude of Freezing Point가 5,000여 m까지 올랐다는 게 실감이 난다. 지구온난화로 눈이 오지 않고 비가 내리면 빙하 소실이 빨라지고 산 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최근 몽블랑의 산 높이가 2m가 낮아졌다는 발표가 있었다.



몽블랑 에귀디미디 전망대의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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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귀디미디 전망대의 내부 통로도 눈이 녹아서 질퍽거린다. 전망대에 특이한 빙하동굴이 있다. 이 동굴을 통해 알피니스트들이 하산하는 것이다. 두 명의 남녀 알피니스트를 보았다. 동굴 밖으로 내려가는데 위험하지는 않은지 가슴이 뭉클했다. 눈은 계속 녹고 있는데 밑에 있는 크레바스를 잘 통과할 수 있을지 걱정된 학자금대출거절사유 다. 몽블랑 정상의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바람도 없고 내복을 입은지라 더워서 발코니에서 휴식을 취한다. 멀리 샤모니 시내가 평화로워 보인다.



전망대의 질퍽거리는 내부 통로.




죄송해요
하산하는 등산객.


몽블랑 정상의 빙하가 무너지려 한다
4,809m의 몽블랑 정상의 빙하는 급경사에 매달려 있는 모습인데 큰 균열Crack에서 금방이라도 떠밀려 내려갈 것 같다. 이곳의 8월 낮 온도가 약 10℃, 계속되는 지구온난화로 언제까지 빙하가 남아 condition 있을지 모른다. 몽블랑 산에서 내려오는 가장 큰 빙하인 보숑Bossons빙하는 물고기 비늘처럼 파헤쳐져 흡사 물결이 내려오는 모습이다. 보숑빙하 건너편에 있는 또 다른 빙하는 내려오다 중턱에 걸린 듯 머물러 있다. 그 빙하의 끝을 내려다 보면 성냥갑 같은 마을, 샤모니가 조그맣게 보인다.



게릴라특가 전망대 밑의 크레바스와 등산객.





전망대에서 바라본 샤모니 시내 전경.





몽블랑에서 내려오는 2개의 빙하.


이탈리아 쪽 뾰족한 그랑조라스(4,208m)산의 아래쪽을 바라보면 커다란 눈 능선이 보인다. 알프스 등산객들 모습이 보이는데 하산하는 것 같다. 그곳의 기나긴 선 크레바스가 보이는데 등산객들이 어떻게 건너는지 궁금하다. 온난화가 계속돼 저 크레바스 균열이 커지면, 눈사태로 쓸려 내려갈 텐데 이 영상의 온도에 언제까지 버텨줄지 걱정된다.



알프스에서 하산하는 등산객.





금방이라도 떨어져 나갈 듯한 알프스 빙하.


무섭게 무너져 내려오는 빙하를 본다. 금방이라도 떨어져 나갈 듯한 알프스 빙하가 눈사태가 되어 마을에 내려온다면 어떻게 될까…



알프스의 전설 빙하귀신.


월간산 12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