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적 성격 장애(인격장애)(관계속에 고립된 섬)을 가진 사람들은 타인과 관계를 맺는 두려움 속에서 친밀한 관계를 회피하고, 내적인 환상으로 철수하여 안전감을 보전하려고 한다.
대인관계에서 가까워지기와 멀어지기 사이의 갈등에 직면할 때, 분열적인 사람들은 깊은 외로움에도 불구하고 후자를 택한다.
이들에게는 가까워진다는 것은 곧 자기를 침범하도록 허용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을 수도 맺지 않을 수도 없는 (in and out) 딜렘마에 시달린다.
이후 사회적 관계형성에 무관심하고 정서적 경험과 표현의 범위가 전반적으로 한정되어 있는 경향이 청년기에 주로 시작한다.
이런 성격의 특징은 가족구성원이 되는 등 절친한 관계의 형성을 바라지도 않으며 즐거워하지도 않는다.
거의 언제나 혼자서 활동하는 것을 선택한다. 타인과 성적 경험을 갖는 것에 거의 아무런 흥미가 없다.
거의 모든 활동에서 즐거움을 갖지 못한다. 가족을 제외한 다른 절친한 사람이나 막역한 친구가 없고 있어도 단 한 명뿐이다.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비난에 무관심하다.
분열성 성격 구조는 환상세계(내적 상상세계)로의 철수하며 주지화를 선호한다.
-쉽게 자극을 받고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고전적 관점에서 구강기의 문제들과 씨름하며 휘말리고, 흡수되고, 왜곡되고, 침범받고, 삼켜지는 위험을 피하는 일에 집착한다.
바깥세상이 안전과 개별성을 소모시키고 왜곡하는 위협들로 가득 차 있다고 느낀다.
분열성 상태는 사랑의 굶주림, 허기와 반대되는 외현적인 경향성, 철수하고, 환상 속에서 만족을 구하고, 현실의 세계를 거부한다.
양육방식으로는 아이가 철수하도록 부추기는 관계의 한 유형으로, 부모가 아이를 과도하게 간섭하고 개입하고 침범하는 양육 태도를 들 수 있다.
이렇게 숨 막히게 하는 어머니와 아이관계, 모순되고 혼동을 일으키는 의사소통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정서적으로 정직하지 않은 이중속박 메시지를 들으며 자라는 아이는 참을 수 없는 혼란과 분노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철수라는 방어에 의지할 수 있다.
이들은 관습적인 사회적 기대를 등한시 하고,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바깥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도무지 관심이 없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부자연스럽고 인위적인 것으로 여긴다. 인간 세상과 안정한 거리를 유지한다. 자신이 속한 사회적 관습과 규칙이라면 무엇이든 위반하는 경향을 보인다.
의도적으로 기행을 일삼고 인습에 저항하는 이유는 타인에 의해 규정되는 조건을 심리적으로 침범받는 상황으로 보고, 이를 필사적으로 피하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