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성 성격장애(인격장애)(의심)은 자기 내부의 부정적 속성을 투사에 의해 다루는 습관이다.
그렇게 자신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부인된 속성들은 이제 외부에서 위협하는 것으로 느낀다.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결국 자기 내면에서 외부세계로 투사한 자신의 그림자의 일부이다.
분열이 중심적인 방어기제 중 하나이며 동일한 대상에 대해 사랑과 증오를 함께 느끼면 이는 반드시 서로 분리된다.
통합을 하려는 어떠한 움직임도 증오가 사랑을 압도하고 파괴시킬 것이라는 공포로부터 발생한, 견딜수 없는 불안을 일으킨다.
편집증환자의 입장에서는 감정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모든 “ 약한 것”을 분리시켜 이를 외부의 인물에게 투사하지 않으면 안된다.
편집적인 성격을 갖게 된 사람들은 성장과정에서 자존감에 심한 상처를 입고 모욕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반복해서 억압받아서 굴욕감을 느켰다.
가족관계에서 가부장적이고 지배적인 중요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비난, 변덕스러운 처벌, 평가나 판단, 경멸의 경험을 반복해서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의심하고 비난하는 태도를 관찰하고 배운다.
또 다른 원인으로, 일차 양육자가 불안이 심한 경우를 들 수 있다.
이런 부모는 이미 걱정과 불안이 너무 많아서 아이가 문제를 가져오면 그것을 부인해 버리거나, 불안을 버티고 견뎌 줄 수가 없어서 아이의 문제를 재앙의 수준으로 부풀리곤 한다.
성격 형성기에 불안하고 반복된 강요와 충고, 잔소리, 부정적인 예언은 아이의 두려움을 더욱 악화시킨다.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충분한 근거 없이 타인들에 의하여 이용당하고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정당한 이유 없이 주변사람들의 친절이나 배려를 의심하고 불신하는 경우가 많아서 건전한 대인관계를 맺지 못하고 늘 자신을 피해자 위치에 놓고 산다.
그리고 어떤 정보가 자신을 이용하고 거절하기 위하여 사용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타인을 쉽게 믿지 못한다.
친절한 말이나 아무렇지도 않은 사건들에 대하여 모욕감을 쉽게 느끼고 숨은 의도를 왜곡되게 인식하는 경향이 많다.
쉽게 원한을 품고, 자신을 모욕하거나 냉대하는 것을 용서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것도 자기를 공격하는 것으로 받아 들이고 즉각적인 분노로 반응하고 공격적으로 변한다.
현실에 바탕을 둔 합리적인 근거 없이 배우자나 가까운 사람들의 행동을 반복해서 의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