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회적 성격을 가진 사람은 아주 위험한 상황에 처해서도 불안하거나 긴장하는 일 없어서 담이 큰 사람이라고 여겨진다.
이런 인상과는 달리 신의가 없고, 내면에 거짓이 가득 차 있는 성향이 반사회성 인격의 바탕이다.
몇 주 또는 몇 달은 주위 사람에게 인정받으며 착실히 지내지만, 주기적으로 발작적인 반사회적 행동을 반복한다.
자기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잘못했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부모와 윗사람이 책망하면 그럴 듯한 핑계와 거짓말로 책망을 모면하는 것이 특징이고, 설사 잘못했다고 시인하더라도 그것은 자리를 모면하기 위한 속임수에 불과하다.
반사회적 행동의 동기는 모호하며, 처벌로도 교정이 안 되는 것이 특징이다.
반사회적 성격 사람들은 극도로 자기 중심적이며, 의미있는 대인관계를 형성할 능력이 없고, 비록 타인을 위하는 척하지만, 깊은 정서적 관계를 갖지 않는다.
자신이 원하는 이득을 얻을 수 없는 경우에는 쉽게 흥분하고, 난폭해지기도 하고, 술과 환각제를 애용하기도 한다.
주로 양육자가 정서적 욕구를 말로 표현하게 하거나 반응해 주지 않고 물질적으로 지나치게 풍족하고 정서적으로 지나치게 박탈적인 환경에서 자란 경우가 많다.
또한 이 성격은 정상적인 애착을 경험하지 못했고, 좋은 대상을 내면에 통합하지 못했고,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다.
양육자로부터 일관성 있게 애정을 주며 보호받지 못했다.
대개 폭발적이고 가학적이며 일관성 없는 아버지와 나약하고 우울하고 피학적인 어머니 사이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사회적 질서, 규범을 지키지 못하고 반복적인 거짓말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속인다.
충동적이거나 미리 계획을 세우지 못하며 신체적 싸움이나 폭력 등의 반복한다.
지속적인 무책임과 일정한 직업을 가지는 것이 어렵다.
타인을 해하는 일에 무감각하고 양심의 가책이 없고 도덕성 결여가 특징이다.
